아폴로 15호는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971년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 달 탐사 임무다. 이 임무는 아폴로 12호 이후 처음으로 달 표면에서의 장기간 활동을 목표로 하였으며, 과학적 탐사에 중점을 둔 미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. 아폴로 15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발사된 유인 달 탐사선 중 하나이며, 달의 북반구에 위치한 하드먼 크레이터 근처의 애비뉴 시리우스 지역에 착륙했다.
이번 미션의 우주비행사들은 데이비드 스콧, 알프레드 워든, 그리고 제임스 이반스였다. 스콧과 이반스는 달 표면에서 약 3일 동안 머물며 여러 과학 실험과 탐사를 진행했다. 이 임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달 탐사 차량인 로나르드(Vehicle)인 '로버'의 사용이었다. 이 로버는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서 더 넓은 범위를 탐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. 첫 번째로 사용된 로버는 아폴로 15호의 성공적인 과학 탐사에 크게 기여했다.
아폴로 15호의 탐사 중 수집된 표본들은 달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였다. 특히, 아폴로 15호의 수집 샘플은 달의 오래된 대륙 지형과 신생대 운동에 대한 귀중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었다. 이러한 데이터는 이후의 달 탐사 미션과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사용되었다. 이로 인해 아폴로 15호는 단순한 달 탐사를 넘어, 근본적인 과학적 발견에 큰 기여를 했다.
아폴로 15호 임무는 또한 긴급 상황에서의 우주비행사들의 대응 훈련과 안전 문제 해결이 중요한 교훈으로 여겨진다. 이 미션은 오랜 기간 달 표면에서 활동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, 이후 아폴로 16호와 17호 같은 후속 임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. 아폴로 15호의 성공적인 탐사와 과학적 발견은 아폴로 프로그램의 헌신적인 탐사 정신을 잘 보여준다.